[전주MBC 자료]
◀앵커▶
추석 연휴 첫 날인 오늘(24일) 전통시장은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모처럼 북적였습니다.
버스터미널에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시민들로 설레는 감정이 가득했는데요.
연휴 첫날의 분위기, 김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을 하루 앞둔 전주 중앙시장.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시장 내 통로가 발 디딜 틈이 없는 가운데,
전집에는 제수용 전을 사기 위한 긴 줄이 이어집니다.
"(동그랑땡은)동그랑땡 어떤 거, 요거? 시세는 8개 만 원. (그거 8개)"
각자 집에서 전을 직접 부치던 과거와 달리,
상차림 준비가 간소화되면서 전집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겁니다.
[백정숙 김예담 / 전주시 효자동]
"기존에는 집에서 다 했었는데, 간편하게 할 수 있어서, 또 여기서 정성스럽게 해 주실 거라 믿고 가족들과 모여서 맛있게 먹을거라 기대가 됩니다"
차례상에 올릴 또 다른 음식들 역시 매대에 올려놓기 바쁘게 팔려 나갑니다.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연 상인들 역시 간만에 활기찬 시장 분위기가 마냥 즐겁니다.
[이막래 / 상인]
"(새벽) 3시부터 준비를 해서.. 바쁘지만 그래도 이렇게 많이 찾아주셔서 우리로서는 좀 감사드립니다."
버스터미널에는 귀성객을 가득 태운 버스가 쉴 틈 없이 승강장으로 들어옵니다.
명절 전날 길이 막히면서 서울에서 전주까지 6시간이 넘는 시간을 달려왔지만,
고향의 가족들과 오랜만에 만날 생각에 지친 기색 없이 들뜬 마음입니다.
[이유민 / 서울 광진구]
"명절이라 오랜만에 할머니 할아버지 뵈려고 내려왔습니다. 오랜만에 뵈니깐 너무 들뜨고, 뵐 수 있을 때 많이 봬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또 모처럼 맞은 연휴 가족 여행에 나선 아이와 부모들 표정에는 행복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 박수진 안상현 안세훈 / 서울 마포구 ]
"저희끼리 연휴 때는 그냥 한번 여행을 와가지고요. 선물 같은 거 사가지고 올라가려고요."
내일은 오늘처럼 구름많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환한 보름달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