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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훔쳐와라".. 폭력과 협박 못 이겨 금반지 절도 후 자수
2026-09-23 206
김민재기자
  mean@jmbc.co.kr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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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의 한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훔쳐 달아났던 10대 중학생이 다음 날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중학생은 평소 알고 지내던 이들에게서 폭행을 당한 뒤 범행을 강요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민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 태평동의 한 금은방.


한 남성이 매대에서 금반지를 구경하며 합계 8돈 상당의 금반지 2개를 시착하는가 싶더니 줄행랑을 치기 시작합니다.


점주가 황급히 뒤를 쫓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주변 상인]

"저기에서 막 '잡아라 잡아라' 그래가지고 앉아 있다가 벌떡 일어났는데 벌써 여기에서 이렇게 지나가버리더라고.."


[김민재 기자]

"해당 중학생은 이 출입문으로 빠져나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을 지시한 일당이 따로 있었고, 이들은 차량을 타고 밖에서 대기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금반지를 훔친 10대 중학생이 범행 다음날 경찰에 자수를 하면서 드러났습니다.


10대 2명과 20대 1명인 일당은 금은방 절도 전날 밤, 중학생 2명을 차례로 불러내 범행을  강요했고,


말을 듣지 않자 주동자인 10대 A군은 공원과 빌라에서 이들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이들의 강요로 심야 시간대 차량에서 신용카드를 훔쳤고, 금은방에서 1,400만 원 상당을  결제하려다 실패하자 직접 훔쳐오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일당 3명을 특수절도가 아닌 공동강요 혐의로 어젯밤(22) 모두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여죄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금반지를 훔친 중학생에 대해서는 범행에 활용된 오토바이를 절도한 혐의로 함께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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