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리포트▶
이원택 도지사 당선과 함께 민선 9기를 맞은 전북의 모습은 어떨까요?
반도체와 로봇, 금융타운 조성 등 조금씩 진척을 보이는 지역 현안들도 있지만 전주하계올림픽과 새만금특별자치단체처럼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사안들도 적지 않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선 9기 이원택 지사 취임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 전북자치도,
전남광주 800조 반도체 투자 등 정부의 메가프로젝트에서 소외되면서 시작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반전의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완주 한솔케미칼과 익산 동우화인켐, 군산 OCI 등 도내 반도체 소재 화학업체를 내세워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에 선정됐고 반도체 기업들도 참여 의사를 나타내 사업 확장의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원택 / 전북자치도지사]
"우리나라 굴지의 반도체 기업의 투자 의지를 확인했고요. 공동 연구용역을 해서 그것을 그들이 원하는 대로 클러스터를 구축해갈 예정이라는 말씀 좀 드립니다."
공전을 거듭하던 금융타운 조성사업에 시동이 걸린 점도 눈에 띕니다.
KB증권 등 오라이언 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6,000억 원 규모로 사업 추진에 나선 것입니다.
국민연금공단 인근에 들어설 금융타운은 국제금융센터와 호텔·컨벤션 등으로 갖추게 돼, 사업 추진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심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김병기 / 오라이언 자산운용 대표]
"인프라 측면에서 굉장히 완성도가 높아져서 말 그대로 국제금융센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진정한 어떤 금융타운이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노력할 거고.."
피지컬AI 사업도 7,300여억 원 규모의 정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순항하고 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는 현안들도 있습니다.
2036 하계올림픽 전북-서울 공동 개최론이 부상하자 국민의힘 쪽에서 유치 포기라고 주장하는 헤프닝이 벌어졌는데 따지고보면 그간 속도를 내지 못한 탓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전북도는 서울과 공동개최 합의가 안 되면 올림픽을 단독으로 치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최종 개최지 선정까지 갈 길이 먼 것도 사실입니다.
[김종필 / 전북도 2036올림픽추진단장]
"본선에서의 유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다면 그 (서울과의) 공동 개최로의 방안도 우리가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는.."
또 본격화된 새만금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군산과 김제, 부안 3개 시군이 예산 확보와 기반시설 구축 등을 함께 논의하는 새만금 특별지자체 출범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만금 신항이 군산 관할로 결정되면서 갈등이 재확산하는 모양새여서 새만금특별지자체 앞날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그래픽: 문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