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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대표 수산물 미는 '갑오징어'.. 차별화 '과제'
2026-06-10 284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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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산시가 바다 아래 산란장과 서식장을 조성하는 등 갑오징어를 지역 대표 수산물로 선정해 육성에 나섰습니다.


다른 어종보다 수익 창출이 수월한 특성이 고려됐는데, 타 지역과의 차별화와 개체 수 확대 등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 앞 바다에 조성된 갑오징어 산란장입니다.


갑오징어들이 물살을 따라 유유히 떠다니기도 하고, 인공 구조물에 붙은 무언가를 건드려 보기도 합니다.


구조물 사이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산란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통발에는 하얀 갑오징어 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군산시는 지난 2024년부터 5년 동안 국비 등 40억 원을 투입해 방축도 등 3개 해역에 이 같은 산란장을 조성하고 종자를 방류해 왔습니다.


단년생으로 6, 7개월이면 자라는 데다 다른 어종에 비해 단가가 2배에서 3배에 달하는 고급 어종이다 보니 군산시의 집중 육성 대상이 된 겁니다.


실제 지난 2023년 260톤 수준까지 급감했던 갑오징어 위판량은, 본격적인 서식장 조성 사업을 시작하면서 600톤 안팎까지 반등했습니다.


[이상호 / 수산물 유통업]

"다른 품목들은 (하루에) 50개 팔고, 60개 팔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갑오징어는, 활 갑오징어를 팔면 보통 300개, 400개 나가는 이유가, 맛있으니까."


군산시는 관련 캐릭터와 함께 갑오징어를 재료로 한 음식 개발을 추진하는 등 지역 특화 수산물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전국 위판량 8,000여 톤 중 군산 위판량은 8% 수준으로, 갑오징어는 서해와 남해 일부 지역에서도 고루 잡히는 품종입니다.


타 지역 갑오징어와는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 어족 자원은 얼마나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인지가 향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창용 / 군산시 어업자원계장]

"좀 더 많은 알을 부착할 수 있게끔, 저희가 수산자원공단에서 (산란 시설) 특허를 냈습니다. 그 결과는 이제 올해 좀 더 저희가 지켜봐야겠지만.."


최근 레저 낚시 대상으로 각광을 받는 데다 오징어나 주꾸미 등과 달리 금어기도 지정돼 있지 않아 남획 방지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아울러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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