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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도정, 반복되는 '메시지 혼선'
2026-07-22 186
김아연기자
  kay@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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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도가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공식 보도자료에 이원택 지사가 하지 않은 발언을 포함했다며, 하루 만에 정정했습니다.


여기에 지사의 정책 메시지 혼선과 정무라인 공백까지 이어지면서, 새 도정의 소통과 운영 체계에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도가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낸 보도자료입니다.


이원택 지사가 "단식 투쟁이라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적시돼 여러 언론에 인용됐습니다.


하지만 전북도는 하루 만에 이 표현이 지사의 실제 발언이 아니라며, 실무진이 작성 과정에서 임의로 넣은 내용이라고 정정했습니다.


[정호윤 / 도지사 비서실장]

"지사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은 내용이 좀 포함되어 있어서..이 표현이 여당 소속 단체장으로서는 조금 과하게 인식될 수 있는 여지가 있어서 (정정한다.)"


정책을 둘러싼 지사의 발언도 앞서 여러 차례 논란을 불렀습니다.


후보 시절 전주·완주 통합에 여러차례 찬성 입장을 밝혀온 이원택 도지사.


하지만 당선 직후 완주를 찾아 "임기 중엔 추진하지 않겠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원택 / 전북지사 당선인(지난 달 10일)]

"갈등과 분열의 불신을 계속 안고 가자는 얘기여서.. (중략) 제 임기 내에 추진하지 않겠다."


선거 공약에도, 인수위 발표에도 없던 이원택 지사의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추진' 발언은 취임 후 첫 기자회견 질의응답 과정에서 갑자기 나왔습니다.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반발이 커지자 뒤늦게 "공식 검토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실제 의중이나 계획이 무엇인지 혼선만 커지고 있습니다.


[이원택 / 전북자치도지사(지난 20일)]

"하겠다고 발표한 게 아니고, 새만금의 관광 레저 용지가 그렇게 드넓은데, 어떻게 할 거냐. 그런 것중에 복합 리조트 얘기가 나왔던 거고."


지사의 정책 메시지가 상황에 따라, 전제에 따라 달라지면서 도정 최고 책임자의 정책 신뢰도와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이같은 원인을 정책 메시지를 관리하고 조율하는 정무라인의 부재에서 찾는 시각도 있습니다.


[CG] 실제 2급 상당 정무수석이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가량 공석이고, 정책협력관이나 정무보좌관, 중앙협력본부장 등 주요 정무직도 현재 비어있습니다.


전임 지사 때 정무직들이 선거를 앞두고 사직한 데 이어, 이 지사의 인선도 늦어진 탓인데 의회에서도 정무 기능 부재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종복 / 도의원(22일 임시회 업무보고)]

"(전임 정무직들이) 민선 8기에 충성하는 것이었지 도민에게 충성하지 않았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수도 없는 장들이 선거 앞두고 그만 두거나 본인들이 출마하거나.."


[염영선 /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22일 임시회 업무보고)]

"도민들이 다 공분하다시피 메가프로젝트에서 패싱 당했고, 또 2차 공공기관 이전도 해야되고 현안이 많은데요. 이런 부분이 산적해있는데도 불구하고.."


전북도는 법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당선인 시절에는 인사 절차를 자제했고, 취임 후 검증과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며, 7월 말에서 8월 초중순 정무직을 순차적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조성우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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