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청장도 공석, 차장도 공석".. 새만금개발청 왜 이러나?
2026-04-16 522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앵커▶

현대차가 9조 원 투자를 약속하면서 최근 새만금은 역대 가장 큰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을 진두지휘해야 할 새만금개발청 청·차장이 모두 공석인 유례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청장은 1달 이상, 차장은 100일 이상,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없는 비상 사태에 전북자치도도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27일 현대차그룹은 군산에서 9조 원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역 사상 최대 규모, AI와 로봇, 태양광, 수소 등이 망라돼 산업 체질을 바꿀 획기적인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장재훈 /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AI 데이터 센터는 27년 착공을 시작으로 29년 말까지 완공하고.."


정부 차원에서도 국무총리 주재의 새만금 전북 대혁신 TF가 차려졌고, 국무조정차장 주재로 거의 매주 회의를 열어 신속한 진행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실무를 도맡는 새만금개발청은 청장과 차장이 모두 공석인 의외의 상황에 빠졌습니다.


[천용희 / 새만금개발청 국제도시과장]

"정부 TF회의는 총리님이 하실 때에는 청장이 가셔야 되는데요, 청장 대행은 정인건 국장(기획조정관)님이 하시기 때문에 가시고, 그 밑의 레벨에서는 윤진한 차장 대행님(개발전략국장)이 참석 중에.."


청장을 대행할 차장마저 없어 기획조정관이 청장 대행이 되고, 개발전략국장이 차장 대행을 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 3월 13일 김의겸 전 청장이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내면서 한 달 이상 청장 공석이 이어진 것,


게다가 그 이전인 지난 연말에 차장이 정년 퇴임했지만, 100일 이상 후임이 오지 않아 청·차장 동반 공석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유룡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청장과 차장 인사권이 청와대에 있어 공석이 길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합니다."


[이상필 / 새만금개발청 대변인]

"저희들은 국토부의 독립된 외청이기 때문에 국토부의 소속이기는 하지만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이렇게 청차장이 동시에 공석인 적은 있었습니까?) 이런 경우는 없었습니다."


새만금 기본계획의 신속한 변경과 내년도 새만금 국가 예산안도 5월 안에 신청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이어서 전북도 역시도 최종 결정권자 부재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김관영 / 전북도지사]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없는 상황에서 국장이 독자적인 의사결정하기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청장 차장이 하루빨리 보임되는 것만이.."


정부의 지원과 기업의 호응으로 새만금이 새 국면을 맞았지만, 개발청장과 차장의 공석이 자칫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