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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혈액암 산재 4명 중 2명 인정.. "작업 실태 점검해야"
2025-02-18 1000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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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에 걸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동자가 산업재해를 인정받았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012년부터 5년간 현대차 협력업체 소속으로 버스 도장 공정에서 근무하던 30대 노동자에게 발병한 림프종 혈액암이 업무상 질병이라고 판정했습니다. 


질병판정위원회는 차체 세척과 도장 과정에서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 노출이 상당 수준 있었고, 지속적으로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들어 연관성을 인정했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 전주공장위원회는 암 발병 요인을 일부 인정한 판단이라며 환영하면서도 앞으로 작업장의 실태 점검과 환경 개선이 시급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재작년 5월, 현대차 전주공장 소속 노동자 4명은 혈액암을 이유로 산재 신청을 했으며, 30여년 간 버스 페인트 도장 작업을 해 온 50대 노동자가 앞서 산업재해를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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