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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 면담, '직무정지' 판단 뒤집을 만한 말 못 들어" [12·3 계엄]
2024-12-06 3757
권회승기자
  kanarchist@naver.com

[MBC 자료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직무정지 판단을 뒤집을만한 말을 못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탄핵안 부결이 당론으로 정해진 것은 못 바꾸겠지만 제 의견은 업무 정지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의총에 참여하기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회동을 가졌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윤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당일 정치인 체포 지시를 직접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또 "현재로서는 특별한 조치를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표는 "이제는 책임있는 결정을 해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또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는 불안이 있고, 이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날(5일)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기로 당론을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한 대표는 이날 "새롭게 드러나고 있는 사실들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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