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교통사고를 남자친구에게 뒤집어 씌우고 범행이 발각되자 도피 생활을 이어 온 2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는 범인도피교사와 위증 등 혐의로 20대 여성을 어제(2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는 지난 2024년 7월 21일,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 사람을 다치게 한 뒤, 차에 있던 남자친구에게 직접 운전했다고 허위 자백해달라고 한 혐의를 받습니다.
남자친구인 20대 남성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지만, 재판 과정에서 돌연 자신이 운전한 것이 아니라고 말을 바꾼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여자친구도 재판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검찰은 위증 혐의가 있다고 보고 추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사고 당시 작성된 구급일지를 통해 여성이 입은 상처가 운전석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밝혀냈지만, 피의자로 지목된 여성은 반년 가까이 도주하다 최근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피의자의 죄책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사법 질서를 방해하는 범죄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남자친구인 20대 남성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지난 5월, 1심 재판에서 범인도피 혐의와 무면허운전 방조 혐의로 징역 4 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