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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사업' 언급에 발끈.. 교육감-도의회 정면 충돌?
2026-08-28 189
김아연기자
  kay@jmbc.co.kr

[전주 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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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도의회가 최근 천호성 전북교육감의 발언을 두고 공개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의원 관련 교육청 사업을 바로잡겠다는 말에, 구체적인 근거 없이 의정활동을 매도했다며 사과를 요구한 건데요.


취임 초부터 불편한 기류를 보여온 교육청과 도의회의 갈등이 전면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태의 발단은, 이틀 전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천호성 교육감의 발언이었습니다.


"예산을 짤 때 이른바 '의원 사업'이 막 들어온다"고 언급하며, 이런 관행을 바로잡겠단 입장을 밝힌 겁니다.


[천호성 전북교육감 / 지난 26일]

"약 1600억 정도가... 인수위 분석입니다. 그게 의원들하고 관련된 사업이에요, 4년 동안. 이거는 근본적으로 잘못돼 있는 거죠. 이번 기회에 좀 바로잡을 건 바로잡고..."


다만 천 교육감은 구체적인 사업을 거론하진 않았습니다.


이틀 뒤인 오늘(28) 전북도의회가 작정하고 전체 의원 44명이 참여한 반박 성명을 냈습니다.


의장단과 민주당 원내대표 등은 천 교육감에게 발언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진형석 /전북도의회 대변인]

"의회와 의원 전체를 싸잡아서 거의 범죄 집단으로 만드는 발언을 천 교육감이 한 것에 대해서 상당한 유감을 표하고요."


의원들은 "1,600억 원이 어떤 사업인지 의회도 알지 못한다"며 "잘못됐다는 근거를 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문제가 있었다면 교육청이 집행을 중지하거나, 고발을 했어야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천 교육감 측에 해명을 요청했지만 만족할 만한 답을 듣지 못했다며 앞으로 교육청의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을 '현미경 검증'하겠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진형석/ 전북도의회 대변인]

"앞으로 교육감이 말한대로 우리 의회가 견제와 감시를 정확히 하겠다.."


앞서 전북도의회와 전북교육청은 천 교육감 취임식 초청 문제 등을 놓고 크고 작은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일부 도의원들은 '초보 교육감의 난폭 운전'이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상황.


당장 다음 주 예정된 교육청 추경안 심의에서 도의회가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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