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앵커▶
그간 수입에 의존해 온 가축용 영양제가 국산화에 성공해 농가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염분 함량은 낮추고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을 높인 기술이 상용화한 것인데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점차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과제로 지목됩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우 700여 마리를 키우는 대형 축산 농가,
암소들이 사육장 앞에 놓인 벽돌 모양의 무언가를 연신 핥아댑니다.
이른바 미네랄 블록이라고 부르는 영양제인데, 지난해 외국산 제품을 국산으로 바꾸고 나서 섭취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이근수 / 한우농가]
"다른 데서 나오는 블록은 한 보름이면 떨어졌는데, 이건 한 25일, 한달 가더라. 그래서 더 단단한 거 아니냐? 근데 소들은 더 잘 먹는다."
사료만으로는 영양분 보충이 어려워 축산업계에서는 필수품인 미네랄 블록,
기존 수입산의 경우 95% 이상이 염분으로 이루어져 영양분이 적었지만 국산 제품은 미네랄과 비타민 함량을 20%까지 높였습니다.
실제 사용한 결과 고품질 고기 생산 비율은 22% 높아졌고, 젖소의 경우 일일 우유 생산량이 1kg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원호 / 개발 업체 대표]
"번식에 좋고, 또 소가 잘 자랍니다. 잘 자란다는 것은 축산 농가들한테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잖아요. 두 번째로는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배설량이 적습니다."
그간 99% 수입산에 의존하던 상황에서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면서 5년 만에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이석형 /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연구실에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현장에서 실용화율을 높이는 데, 이게 가장 우리 농진원이 해야 할 일 아닌가."
그러나 효능이 더 좋다고는 하지만, 수입산에 비해 비싸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농가 선호도를 높이는 것이 과제입니다.
진흥원 측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사료용 곡물도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기술 개발과 보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