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연간 10조 맡겨도 금리 2%대".. 투명성·효율성 높여라
2026-01-19 589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앵커▶

연간 10조 이상의 막대한 예산을 맡기는 전북도금고의 이자율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라는 관련법 개정에 따른 건데요, 수도권 지자체의 절반인 2%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4개 시군 역시도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제2금고는 1년 예금 금리가 1%대인 곳도 적지 않아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최대인 10조 834억 원으로 처음으로 예산 10조 시대를 연 전북자치도,

 

향후 4년간 예산을 맡을 금고 선정도 치열했는데 늘 그렇듯 1금고는 농협은행이, 2금고는 전북은행이 차지했습니다.


2금고인 전북은행과는 금리 협상이 아직도 진행 중인데 1금고인 농협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금리로 연리 2.34%를 최종 제시한 것으로 공시됐습니다.


인천광역시 1금고 신한은행 4.57%의 절반 수준, 서울시 1금고 신한은행 3.45%에도 크게 못 미치고 전국 금고 평균 금리 2.58%에도 미달했습니다.


전북도는 예산 규모가 다르고, 지역에 지점 수가 많은 농협과 전북은행만 입찰에 참여하다보니 이자율이 높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대신 4년간 128억의 협력사업비를 따고 받기로 했고, 공시기한 직전에 기존 약정 금리보다는 금리를 높여 꼴찌는 면했다고 밝힙니다.


[박순임 / 전북도 세정과장]

"행안부 사이트를 통해서 전 시도가 비교가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2025년) 11월 최초 계약 때보다는 금리를 올렸습니다."


[유룡 기자]

"지난 연말 지정된 14개 시군 금고의 이자율도 1금고, 2금고 별로 비교해 봤습니다."


일반회계인 1금고는 전주시만 전북은행이, 나머지 13개 시군은 농협은행이 가져갔는데 1년 만기 예금 금리가 대부분 2.3% 수준인 반면,


전북은행이 11개 지자체를 가져간 제2금고 이자는 편차가 심합니다.


연리 최고 2.21%에서 최저 1.75%까지, 1%대 예금 금리가 6곳에 달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금융기관 평균 예금 금리는 2.81%로, 시군 2금고 최저 금리는 이보다 1% 이상 낮습니다.


전북도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기준’에 '금리'나 '지역사회 기여' 등의 항목 배점 비중이 높지 않아 특정 은행 일변도의 관행이 굳어지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