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앵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심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전북도지사 경선 명단 발표가 미뤄지고 있습니다.
물밑에선 김관영 지사의 이른바 '12·3 비상계엄 동조’ 논란이 막판 쟁점으로 떠오르는 모양새인데요.
이런 가운데 이번 도지사 선거 첫 단일화 선언도 나왔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등 네 지역의 경선 대상 후보들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
전북은 '계속 심사' 대상으로 분류됐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어제)]
"계속 순차적으로 지역별로 논의를 하고 심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빠르면 이번 주 내에, 늦어도 다음 주 정도에는 어느 정도 이제 가닥이 잡히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쟁점으로 부상한 건 김관영 지사의 도청사 폐쇄 의혹 등 이른바 ‘12·3 내란 동조’ 논란.
김관영 지사는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먼저 계엄의 불법성을 인터뷰로 밝혔고, 도청사는 통상적인 방호 조치가 이뤄졌다며 '정치적이고 악의적인 프레임'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습니다.
[김관영 / 전북도지사(지난 달 25일)]
"마치 우리 도가 거기에 동조해가지고 휘말린 것처럼 이렇게 과다 해석 해가지고 이거를 더더욱 확장해서 내란에 무슨 동조를 했니 이렇게 하는 것은 우리 전북 도민과 저에 대한 모욕이죠."
하지만 당내에서는 최근 김 지사의 계엄 동조 정황이라는 출처불명의 문서까지 살포되는 등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이원택 의원이 안호영 의원에게 해당 사안을 근거로 내란 직후 김 지사측의 대처가 위법하고 부당했다는 취지의 공동 기자회견까지 제안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안 의원 측이 신중한 입장을 밝히면서 실제로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민주당 중앙당은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억울한 컷오프는 없다"는 입장을 밝혀온 가운데, 경선 대상자 발표도 임박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어제)]
"아직까지는 흠결이 있거나 공천을 배제할 만한 사유를 갖고 계신 분들은 없는 것으로 저희들이 판단이 됩니다. 앞으로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경선 기회는 다 드리는 것이 저희들의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전북도지사 민주당 경선 첫 단일화도 나왔습니다.
경선 주자였던 정헌율 익산시장이 출마를 포기하고 안호영 의원으로의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향후 판세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정헌율 / 익산시장]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전북도지사 출마 뜻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안호영 의원에게 제가 이루고자 했던 전북의 꿈을 넘기겠습니다."
현직 지사의 내란 동조 의혹 제기와 첫 합종연횡까지 나오면서 이번 지사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