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앵커▶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을 하겠다는 자광이 세금과 임대료 등을 체납해 압류 상태라는 사실 전해드렸는데요.
전주시에 일부라도 내겠다며 2차례나 약속했지만, 계속 어기고 있습니다.
체납에 대해 공매까지 언급했던 전주시는 이제와서는 공매는 엄포용이었다고 발뺌하고 있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와 불꽃 축제까지 동원하며 성대한 기공식을 연 자광,
세금과 임대료 등 11억 원이 밀린 상황에서 열린 행사라 논란이 일었습니다.
[전재웅 기자]
"뒤로 보이는 땅 대부분 모두 압류 상태인데, 밀린 세금 일부라도 내겠다는 약속은 벌써 두 번째 미뤄진 상태입니다."
전주시는 체납이 길어지자 10개 필지를 모두 압류하고, 공매에 부치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미 한 차례 약속 시한을 어긴 자광은 지난주 금요일 2차 납부 시한도 지키지 않았고, 또다시 새로운 납부 기한을 제시했습니다.
[주요석 / 전주시 체납징수팀장]
"3월 6일까지 납부할 수 있는 금액, 최대한 납부 준비를 한번 해 주시고, 그다음에 납부 계획서를 저희들한테 공문으로 제출하게 요구를 하고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약속한 납부 기한을 어기면 공매도 불사하겠다던 강경했던 태도는 지금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전주시 세정과장(지난달 10일)]
"늦어도 3월 안으로는, 데드라인 안으로는, 만약에 자기들이 약속한 게 있으니까 안 하면 공매를 진행할까.."
[주요석 / 전주시 체납징수팀장(지난 3일)]
"보통 어느 정도 기간을 드립니다. 바로 공매로 연결되진 않구요. 최악의 경우에 이제 공매를 하는 거고요."
체납 상태에서도 3,500여 세대 아파트와 470m 높이의 관광 타워 등 6조원대에 달하는 사업 계획을 승인받은 자광은 여전히 시공사만 정해지면 PF 대출로 부채를 모두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