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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진료환자 5년 새 63만명 증가.. 우울장애 급증
2025-11-15 128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국립정신건강센터가 2019∼2023년 국가 정신건강현황(국가 승인통계)을 분석한 ‘국가 정신건강현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정신질환 진료를 받은 수진자(실인원)는 2019년 약 205만 명에서 2023년 약 268만 명으로 63만 명 늘었습니다.


외래환자는 같은 기간 약 198만 명에서 262만 명으로 64만 명 증가한 반면, 입원환자는 약 14만 명에서 12만 명으로 2만 명 감소했습니다.


정신질환 환자의 퇴원 후 1개월 이내 외래 방문율은 67.7%(2019년)에서 66.1%(2023년)로 1.6%p 하락했으며, 같은 병원 재입원율은 18.6%(2019년)에서 16.1%(2023년)로 2.5%p 낮아졌습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주요 우울장애 수진자는 많이 늘어난 반면, 조현병은 소폭 감소해 진단별 양상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중증 정신질환자의 한 달 이내 동일병원 재입원율이 감소한 것 등은 지역사회 연계체계가 점차 기능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 교육 수혜율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4.9%(2019년)에서 1.9%(2020년)로 감소했으나 2023년 4.0%까지 오른 가운데,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사업 등록자는 8만7,075명(2019년)에서 9만3,513명(2023년)으로 7.4%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정신건강 관련 기관 수는 2,562곳에서 2,949곳으로 15.1% 증가했고, 인구 10만 명당 상근 인력은 45.2명에서 60.4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정신건강 전문요원 등 전문인력은 17.6명에서 20.3명으로 2.7명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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