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국힘 "李 대통령, 野 강원지사 발언 거절.. 관권선거 논란 자초"
2025-09-13 60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사진출처 : KTV이매진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12일) 강원 타운홀미팅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발언권을 제지한 것을 두고 "관권선거 논란을 자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오늘(13일) 논평을 내고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역 현안과 관련해 발언 기회를 달라고 했지만 이 대통령은 딱 잘라 거절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지사의 발언 전에는 민주당 소속 당협위원장의 발언이 있었고, 이 대통령은 충분한 발언권을 주었다"며 "여당 당협위원장에게는 발언권을 주면서도 정작 그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야당 소속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발언은 매몰차게 끊는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난 7월 부산 타운홀미팅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마이크조차 잡지 못했다"며 "특히, 한 참석자가 질문 후 답변자로 박 시장을 지목했지만, 이 대통령이 말을 끊어 박 시장은 단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야당 인사에게만 발언 기회를 제한하는 듯한 행태는, 국민 앞에서조차 노골적으로 정치적 차별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