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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5개 전직 도의원’ 장학숙 원장 임명.. “학생들 볼 낯이”
2025-09-09 239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사진출처 : 전북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서울에 운영 중인 서울장학숙 원장에 한희경 전 전북도의원을 임명한 가운데, 한 신임 원장의 전과가 5개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자격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 원장은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 등 5개의 전과를 가지고 있는데, 10여 년 전의 전과 기록이라 지방공무원법 등의 결격사유 기간을 지나 채용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은 채 임명됐습니다.


임명 절차를 진행했던 전북도와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수사기관을 통해 파악되지 않는 범죄 전력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책을 모색하겠다는 방침 뿐, 과거 전력을 문제 삼아 인사를 취소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는 지역 정치계에 몸담았던 한 원장에 대한 검증을 위해 의회와의 협의나 소통이 필요했는데 집행부가 이를 게을리해 부적절한 인사가 이뤄졌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전북도 서울장학숙은 서울에서 학업을 하는 전북 출신 학생들이 머물 수 있도록 조성된 시설로, 360명 가량이 지내고 있으며 전북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서 위탁 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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