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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미문의 기자회견.. 전북교육감 방패막이 전락해"
2025-05-15 639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사진출처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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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자문 변호사들의 이례적 기자회견에, 본분을 잊었다는 교육계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오늘 성명을 내고, 이번 기자회견이 "비판을 위축시키려는 입막음 시도"로 "공공기관 변호사 집단이 취할 정상적인 행보로 보기 어렵다"며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 채 권력 방어의 도구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전북교육청을 향해서도 "지금처럼 여론을 억누르려는 모습은 전북교육청이 신뢰받지 못하는 원인을 보여준다"라며, "도대체 누가, 무엇을 위해 이런 전대미문의 기자회견을 했는지 해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청 직원들의 노조인 전국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지부도 "변호사들까지 서거석 교육감의 친위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 전 변호인단을 지켜봤던 도민들이 서거석 교육감과 방탄변호인단의 모습을 어떤 심정으로 보고 있을지 알기를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교육청 고문 변호사와 교권 전담 변호사 등의 모임인 '전북교육청 변호사협의회'는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단체 및 개인들이 전북교육청과 관련 검증되지 않은 의혹을 무분별하게 제기하고 있다"라며 "민형사상 조치를 적극 취할 예정"이라고 밝혀 논란이 됐습니다.


이들은 '근거없는 의혹 제기'의 예시로 현재 서거석 전북교육감을 대상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장학사 대가 뇌물 수수 의혹'과, 교육청 감사관실에서 경찰에 수사 의뢰한 '과학교육원 입찰 비리 의혹'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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