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 전북에서도 유세전과 함께 후보 지지 선언이 이어졌습니다.
각 당의 대선 후보들도 조만간 전북을 방문해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설 전망입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내 5만여 명의 노동자가 소속된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정권 내내 노동 탄압과 노조법 개악이 이뤄져왔다며, 소년공 출신 이재명 후보는 노동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노총이 임시대의원회의를 통해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지지를 공식화한 가운데, 지역본부도 선거전에 나선 겁니다.
[권기봉 의장 /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이재명 후보를 강력히 지지할 것을 다짐하며, 조직적 역량을 총 결집하여 대선 승리에 함께할 것을 선언합니다."
전북도와 12개 시군의 공무직 대표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최선례 의장 / 전북자치단체 공무직노동조합연맹]
"이재명 후보는 공무직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고용 안정, 노동 환경 향상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민주당 후보에 대한 세력 결집과 정책 연대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지난 대선과 달리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 움직임은 아직까지는 가시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내에서 후보를 교체하려다 번복한 사태의 여파도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유세 현장에 차량과 공식 선거운동복을 부랴부랴 투입하고 있지만, 지역 차원의 선거대책위원회는 아직 출범도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이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 성격이 짙은 만큼, 지지세 결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배숙 /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어제(12)]
"지난번 대선보다는 훨씬 많은 득표율을 올리려고 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득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을 돌며 유세전을 이어가고 있는 각 당 대선 후보들의 전북 방문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즈음에 맞춰 전북과 광주·전남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도 5.18 기념일 전후 김문수 후보의 전북 방문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다음주쯤 전북을 찾아 지역 공약을 발표하는 등 민심 잡기에 나설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