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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은 1~2주 늦추세요"..소비자단체 제안 들어보니
2024-10-12 2393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최근 배추 시세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올해 김장 시기를 예년보다 1~2주 늦추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소비자단체의 제안이 나왔습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어제(11일) 보도자료에서 "김장배추인 가을배추 모종을 밭에 옮겨심는 시기인 8월 중순부터 9월 상순까지 폭염이 지속되면서 배추를 심는 시기가 평년보다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지연됐고 초기 작황도 부진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이같은 이상기후는 배추와 같은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소비자에게도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가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아주심기(정식)가 평년보다 늦어진 만큼 수확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김장 시기를 에년보다 1~2주 늦추는 것이 소비자 경제적 부담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배추 소비자가격을 보면, 9월 하순 1포기당 9,581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최근 8,000원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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