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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로 이목만 끌었나?".. 논란 지속되는 '6조 개발'
2026-08-20 256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 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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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대한방직 부지에 6조 원대 개발계획을 제시한 민간사업자인 ㈜자광,


아직도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한 가운데, 최근 관광타워와 아파트의 동시준공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입니다.


이미 전주시에 약속했던 내용인데, 원칙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높이 634미터, 일본 도쿄의 랜드마크인 '도쿄 스카이트리', 완공까지 걸린 기간은 3년 7개월입니다.


468미터 높이의 중국 상하이 '동방명주'도 건설에 3년 3개월이 걸렸습니다.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에 ㈜자광이 짓겠다는 관광타워 높이는 동방명주와 비슷한 470미터,


하지만 기술적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정확한 예상 공사기간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언론 등을 통해 아파트와 타워 공사를 동시에 끝내겠다는 전주시와의 약속을 지키기 어렵다는 입장을 알리고 있을 뿐입니다.


[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

"(공사) 단계별 집행계획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어요. 거기 보면 (㈜자광 측이) 60개월 이내 동시준공으로 사업을 하겠다고 계획"


그런데 자광이 약 3,400세대 규모로 계획한 대단지 아파트 역시 공사 기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한 대학 연구진 분석에 따르면, 대기업 시공사가 참여한 수도권 8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공사기간은 평균 38개월,


해를 거듭할 수록 길어지는 추세라는 설명입니다.


[이윤홍 / 한양대 건축공학부 특임교수]

"52시간제로 법이 개정됐고,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강화되다보니까 공사를 무리하게 할 수 없어요. 60세 이상 근로자가 대부분이고, 외국 근로자가 많아요. 숙달도 떨어지고, 예전처럼 (아파트를) 빨리 지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결국 아파트도 관광타워도, 완공까지 필요한 시간은 최소 3년 이상으로, 둘 사이에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광은 유독 타워에 대해서만 구조적으로 아파트보다 훨씬 높다는 등의 이유로 동시준공이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처음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산이 될 거라며 타워를 앞세워 대규모 개발계획을 제시했고, 이를 전제로 용도변경까지 이뤄냈는데,


이제 와서는 아파트를 먼저 짓고 타워 준공은 뒤로 미루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옵니다.


시민단체들은 '동시 준공'이 전주시와 맺은 협약이자 시민들과의 약속이라며, 당초 약속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상준 / 민주노총 전북본부 사무처장]

"전주시는 동시 착공 동시 준공 의무를 면탈하려는 자광의 협약 변경 요구를 즉각 거부해야 한다."


전주시는 옛 대한방직 부지가 하나의 필지이고, 사업계획상 아파트와 관광타워 등 또한 하나의 건축물로 묶여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파트를 먼저 짓더라도 사용승인을 받으려면 타워 건립까지 완료해야 한다고 협약에 명시돼 있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한 것입니다.


다만 아직 자광 측의 공식적인 협약 변경 요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화면출처: SKYTREE 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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