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앵커▶
정부가 추진 중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서 제출 마감 시한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는 전북대학교가 우선 선정될 3개 대학에 포함될지를 두고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국립대 중 우선 3곳을 선정해 지원하겠다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
교육부는 9개 거점 국립대 중 대상을 선정해 브랜드 단과대학과 AI 거점대학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최교진 / 교육부 장관(지난 4월)]
"거점 국립대를 지역의 산업계·학계·연구계의 협력 허브로 집중 육성하는 동시에 지역 고등교육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원래 7월 말로 예정됐던 계획서 제출 마감이 일주일 연장되며 전북대도 수정과 보완에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사업을 어떻게 진행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습니다.
최근 현대자동차와 인재 양성 및 공동연구에 대한 협력을 체결한 만큼, 피지컬 AI와 로봇 등과 관련된 계획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북대는 경쟁 중인 타 대학에 전략이 노출되면 안 된다는 이유로 최종 발표가 날 때까지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전북대가 보안에 열을 올리는 이유 중 하나는 우선 선정될 경우 향후 5년간 약 5천억 원이라는 통 큰 지원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학령 인구 감소로 등록금 수익이 점차 줄어드는 지방 국립대로서 놓칠 수 없는 기회지만 대학 서열화를 극복하고 거점 국립대 수준을 끌어올리자는 원래 취지가 후퇴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학문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본연의 기능보다 취업 중심의 산업 인재 키우기에만 치우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안상진 / 교육의봄 부대표]
"지역 발전을 위한 산업 인재 양성에 너무 몰두되다 보니, 교육적 의미도 많이 잃고 있고. 근본적으로 기대했던 대학 서열의 부분 해소라는 정책 목적도 요원해져서."
한편 교육부는 다음 달 초까지 거점 국립대들의 계획서를 접수받은 뒤 오는 9월 이후 우선 선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