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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수, 공개 사과하며 "녹취 조작 가능성".. 고소인 측 반발
2026-07-20 627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

권익현 부안군수가 자신을 향해 의혹을 제기해 온 사업가에게 공개적으로 화해를 제안했지만,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익현 군수는 오늘(20일) 부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이 겪는 문제 해결 과정에서 소통이 매끄럽지 않아 고소인인 이진수 회장 측에 오해를 드려 유감이라며, 행정 책임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권 군수는, "공사 과정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하면 고소와 고발을 다 취하하는 것으로 정리가 될 것 같다"며 기자회견 취지를 설명하고, 군과 기업이 오해를 풀고 상생과 화합의 길로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공사 입찰 금액을 조정하려 했다는 정황이 담긴 녹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제 목소리는 맞지만 요즘은 에이아이(AI, 인공지능)으로 다 할 수 있다"며 녹취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다시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녹취를 공개하며 의혹을 제기한 이 회장 측은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첫걸음이라 의미가 있었지만 사과 직후 다시 의혹을 부정한 셈"이라며, 객관적 증거와 수사 결과에 따라 의혹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지역 사업가인 이 회장 측은 지난 2021년부터 권익현 군수가 두 차례 건설사를 소개했지만 각각 공사 중단과 부실 공사로 갈등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권 군수의 측근이 돈을 마련해 와 무마를 시도했다며 지난달 관련자 4명을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고소장에 포함된 직권남용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반의사불벌죄나 친고죄가 아니라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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