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급매 나왔다".. 신축 아파트 '가짜 분양권' 사기 주의
2026-07-06 269
이주연기자
  2weeks@jmbc.co.kr

[전주MBC 자료]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앵커▶

전주의 신축 아파트 분양권을 위조해 내세운 사기 시도가 잇따르면서 행정당국까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정교하게 위조한 계약서와 신분증으로 가계약금을 노리는 수법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는 전주의 한 대단지 신축 아파트 인근 중개업소에, 최근 전월세 급매물을 내놓겠다는 문자 메시지나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A 공인중개사 대표 (음성변조)]

"매물이 들어와서 저희 입장에서는 매물 접수를 해야 되고 하니까 좋잖아요. (그런데) 실제 존재하지 않는, 있을 수 없는 금액이고 하니까.."


하지만 알고 보니 위조된 분양계약서와 신분증을 이용해 공인중개사와 매수 희망자를 동시에 속여 가계약금만 가로채는 '가짜 분양권 사기'였습니다.


사기 일당이 제시한 분양계약서 등을 보면, 일련번호와 직인은 물론 '위조방지스티커' 안내 문구까지 진짜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합니다.


108제곱미터 기준, 시세보다 1억 원 가량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며 중개사들에게 "다른 곳에서도 계약금을 입금하려고 하니 빨리 송금하라"며 경쟁 심리를 부추겼습니다.

 

[최재필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완산구지회장]

"전에는 통장과 분양계획서 신분증만 확인하면 특별한 이런 사기가 없었기 때문에, 이것은 당연히 믿고 진행했던 과정이었던 거죠."


다행히 중개업소 간의 발 빠른 정보 공유로 실제 피해를 막을 수 있었지만,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행정당국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완산구청 민원지적과 관계자]

"계획적으로 지능적으로 사기를 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시행사인 재개발 조합을 통해서 진짜로 매물이 내놓아져 있는 물건인지 여부를 좀 확인을.."


또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은 일단 의심하고, 계약 전 반드시 조합 사무실이나 시행사를 통해 실소유자 여부와 옵션 계약서 내용을 대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