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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거치지 않아도 된다.. "태양광 전력 직접 거래"
2026-07-05 282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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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리는 것이 국가와 지역의 과제이지만, 이미 전북은 계통 연결이 포화상태여서 대책 마련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전기를 생산해도 한전 전선망에 물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방 공기업이 한전을 거치지 않고 전기 사용자에게 직접 태양광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에 나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완주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관 담장과 온실 사이의 유휴부지에 태양광 설비가 들어섰습니다.


길이 700m에 폭이 7m, 1.23MW 규모로 다음 달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사무실 냉난방과 유리온실 환기, 연구 실험 장비 가동 등에 쓰일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게 됩니다.


[신상훈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주무관]

"그동안 전적으로 한전에서 전기를 구매했는데 전체 수요의 1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해 국가 시책에도 부응하게 됐고, 연간 2억 원, 25년간 50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게 됐습니다."


또다른 국가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 전북분원과 한국식품연구원도 조만간 옥상과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태양광 발전이 확대되는 것은 전북개발공사가 직접 전력구매계약이라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유룡 기자]

"현재 전북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태양광 발젼량이 너무 많아서 한전에 보낼 계통 연결망이 이미 포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전북개발공사는 한전에 전기를 판매하지 않고, 국가기관이 수요자로 발전 현장에서 직접 전기를 사용하는 방안을 사업화했습니다.


위성사진을 통해 유휴 부지를 확인한 뒤 사업 파트너를 찾는 윈윈 전략을 도입한 겁니다.


[이성훈 / 전북개발공사 예너지사업처장]

"예산 조달이 쉽지 않은 국가기관을 대신해 지방공기업이 사업비를 조달하고 시설의 설치·운영까지 도맡는 모델이 되겠는데요. 국가기관은 그만큼 전기료를 절감하고, 우리 공사는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기여하는.."


'에너지 지산지소'와 'RE100'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기대는 높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멉니다.


지방공기업의 '비계통연계형 직접 전력구매계약'이 재생에너지 사업의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습니다.


MBC뉴스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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