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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동조 의혹' 또 제기.. 법적 다툼 비화되나
2026-03-23 117
김아연기자
  kay@jmbc.co.kr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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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내란에 동조했다는 의혹을 이원택 국회의원이 또다시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국회에서 당 지도부를 향해 재검토를 요구한 건데요,


김 지사는 흑색선전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하며 이 의원의 계속된 네거티브 전략에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원택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관영 지사의 내란 동조 의혹을 또다시 제기했습니다.


김 지사의 내란방조 의혹의 증거가 추가로 확인됐다며, 당에 재검증을 요구하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이원택 / 국회의원]

"세밀하게 검토하지 못한 추가적 증거가, 결정적 증거가 나왔기 때문에 공관위에서 이것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최고위에서도.."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김관영, 이원택, 안호영 등 3명의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를 확정한 지 보름 만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겁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이런 인물을 그대로 후보로 두는 것은 스스로 정체성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당을 압박하며 문서와 육성 기록을 꺼내들었습니다.


전북도가 계엄 당시 가동한 비상대응체계 문건과 언론 브리핑 등을 보면 행안부 지침에 순응한 정황이 뚜렷한데, 광주나 경기도 등 이를 거부한 지자체들과 대조를 보인다는 겁니다.


[윤동욱 / 당시 전북도 도민안전실장(2024년 12월)]

"이 상황이 심각하고, 비상계엄에 따라서 우리가 대응을 해야되기 때문에 청원 3분의 1이상 근무를 해서 유지를 했습니다."


김관영 지사는 이에 대해 이 의원이 문건이나 특정 발언만을 떼어내 상황의 맥락을 완전히 왜곡하고 있다며 반박합니다.


계엄의 불법성을 인터뷰를 통해 이미 밝힌 상황에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정 조치를 했을 뿐인데 이를 두고 선거 국면에서 '내란 동조'나 '내란부화수행' 같은 과장된 언어로 부풀리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 지사는 SNS에 글을 올려 "민주당의 결정마저 불복하려는 행보를 멈추라"며, "이미 정리된 사안이고 이제는 전북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라고 이 의원을 직격했습니다.


'정치 생명을 걸겠다'는 말이 앞서 두 후보 입에서 거론될 만큼 논쟁이 첨예해지면서 법적 다툼으로 비화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의원이 김 지사 해명을 놓고 '허위사실'을 거론하자 김 지사 측도 이 의원 측이 살포한 문자나 기자회견 내용 등에 법적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란 진실규명'이냐, '선거용 네거티브'냐에 대한 판단이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경선 토론회 등에서도 이 문제는 계속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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