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지방선거가 어느덧 채 3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순창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새만금 9조 원 투자 등 국정 성과를 강조하며 표심 잡기에 나선 건데, 말잔치에 끝나서는 안 된다는 내부 지적도 나왔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연말에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전북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이번엔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이 진행 중인 순창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고추장 명인과 함께 장도 담갔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정치도 썩지 않고 오염되지 않도록, 장 담그기처럼.."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9조 원 투자 유치 발표 뒤 진행된 당 지도부의 첫 방문,
앞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는 "지난 전북 방문 때 했던 3중 소외 극복 약속에 대해 대통령께서 화답해 주셨다"라고 밝히며 국정 성과를 강조하는 데 힘썼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부에서도 투자 관련 규제 개선과 인센티브 지원,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말씀하셨는데, 당에서 적극 뒷받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전북 출신 장관과 당 인사들을 거론하며 "전북의 인재들이 아니었으면 정부를 구성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민심 다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지역의 오랜 숙원인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을 두고서는 국회 상임위에 관련 법안이 상정됐음을 알리며 속도감 있는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이성윤 최고위원/더불어민주당]
"지난 8년간 멈춰있던 민주당과 전북의 오랜 염원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매년 100명의 의료 인력을 공공보건 의료기관 등에 안정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다만 새만금과 전북은 대표적인 희망고문의 공간이었다며, 선거철 성과 자랑이나 말 잔치에 끝날 우려도 여전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박지원 최고위원/더불어민주당]
"도민들께서는 이제 보여주기식 발표에는 쉽게 환호하기를 주저하고 계십니다.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실제 투자나 일자리로 이어지는지를 차분하게 지켜보실 겁니다."
지역 현안과 더불어 특히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정청래 대표는 이렇다 할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옮겼습니다.
오는 일요일(15일)에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장수와 정읍, 익산 방문에 나서는 등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발길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함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