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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20% 아니라더니 번복".. 우범기 전주시장 측 “문자 삭제로 착오”
2026-03-13 104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MBC 자료사진]

우범기 전주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 관련 사실을 부인했지만, 이후 실제로 하위 20%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자 해당 글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우 시장은 오늘(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선출직 평가와 관련해 게시했다가 삭제한 글로 시민들께 혼란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9일 “민주당 선출직 평가에서 하위 20%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는 SNS 게시글은 진위 논란이 일자 삭제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나흘 만에 “평가 결과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고 사실관계를 끝까지 확인하지 못한 채 성급하게 글을 올렸다”고 번복하면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불찰”이라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우 시장 측은 민주당이 발송한 문자 메시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바람에 혼선이 있었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2월 말 민주당이 현역 단체장 평가에서 하위 20% 대상자에게 보낸 개별 통보 문자를 제대로 읽지 않고 삭제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여러 정황상 하위 20%에 해당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결과적으로 오판을 했다는 해명입니다.


또 지난 11일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일정을 안내하는 문자에도 평가 가감점 내용이 포함돼 있었지만, 이번에도 우 시장이 일정만 확인한 뒤 역시 삭제했다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후 당내 경쟁 후보들이 하위 20%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자 뒤늦게 경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 시장은 “이번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됐다는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부족함을 돌아보고 전주의 변화와 시민의 삶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잘못된 정보 게시로 시민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편 민주당 경선 규칙에 따라 선출직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된 우 시장은, 앞으로 경선에서 득표수의 20%가 감산되는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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