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앵커▶
중동의 군사적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화물 운송 등 물류 운송업의 타격이 심각합니다.
경유 가격이 리터당 500원이나 오르면서 화물업계를 옥죄기 때문인데요,
화물차마다 기름값 만으로 과거 대비 하루 10만 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화물차들이 줄지어 달리는 군산산업단지,
리터당 1,998원까지 오른 경유 가격에 운전자들은 가슴이 턱턱 막힌다며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이신우 군산~충청 화물차 운전자]
"500원이 오른 거예요. 3주 만에 500원이 올랐으니까 하루에 기름값만 최소 10만 원이 오른 거예요. 솔직히 운행을 해도 손해. 안 해도 손해."
3주 전만 해도 1400원대 후반에 넣을 수 있었던 경유,
그런데 이제는 휘발윳값을 웃도는 가파른 가격 상승에 화물차 운전자들의 손해는 막심합니다.
지금 이대로라면 한 달 뒤에는 손실이 200만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신상희 군산~광양 화물차 운전자]
"엄청 당황스럽죠. 한 달에 3,500~4000리터 사이 정도 넣으니까. 따지면은 양이 엄청 손해가 크죠."
경유 가격이 이렇게 급등한 것은 산업 현장의 필수재적 성격 때문,
대형 화물차와 건설 기계, 선박 등 물류 및 산업 전반의 핵심 동력원으로 쓰이기 때문에 수요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
"소비자 불만이 폭증하고 정부도 강경 대응을 시사에 이처럼 1700원대로 가격을 다시 조정하는 주유소 등장했습니다."
주유소 업계 역시도 높은 가격에 유류 판매량이 3분의 1로 급감한 데다 단골 고객으로부터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가격 인하 주유소 관계자]
"(왜 내리셨어요?) 문 닫을 수는 없으니까. 손님이 안 들어오는데 어떻게 해요. 아예 안 들어오는데. 정부에서 고시제를 하니 이렇게 하니 정책이 나올 것 같아서 지금은 선제적으로 내렸어요."
중동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화물 물류뿐 아니라 석유화학 등 관련 산업 전반이 이미 생산량 조정에 들어가는 등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