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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이틀째 단식.. 문정복 최고 향해 "아픈 사람에 칼질, 정치 아냐"
2026-04-12 81
김아연기자
  kay@jmbc.co.kr

단식 농성중인 안호영 국회의원 [전주MBC 자료]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안호영 의원이,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원택 의원에게 제기된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당의 재감찰을 요구하며 이틀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 의원은 "불공정과 부정의로 얼룩진 이번 경선 결과는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즉각 재감찰에 나서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선 직전 발생한 두 사건에 대해 당이 상반된 조치를 취했다"며, "김관영 지사는 제명돼 경선 참여를 못했고, 이원택 후보는 식사비 대납 의혹이 경선에 면죄부를 받는 편파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지사 사건은 현장 조사까지 진행된 반면, 이 후보에 대해서는 피감찰인에 대한 전화 조사로 마무리됐다"며, '이중잣대'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안 의원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이번 경선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재심을 신청했습니다.


안 의원은 재심 신청과 단식 돌입을 '경선 불복'이나 '분열'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습니다.


앞서 문정복 최고위원이 '경선 불복은 다음 번 국회의원 나올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안 의원은 "재심 청구는 당헌당규가 보장한 규정"이라며, "선거에서 지도부는 입이 한없이 무거워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어긋난 형평성을 바로 잡는데 힘을 쏟으셔야지, 계파 챙기기에 급급하면 정치생명이 순탄치는 않을 것"이라며 "제가 3선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지만, 아픈 사람에게 칼질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고 직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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