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시사토론] 전주MBC 2025년 03월 30일](/uploads/contents/2025/03/8e5f1fff1cc1f8405481d142a916d2cd.jpg)
![[전주MBC 시사토론] 전주MBC 2025년 03월 30일](/uploads/contents/2025/03/8e5f1fff1cc1f8405481d142a916d2cd.jpg)
[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12.3 비상계엄부터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까지, 122일이 걸렸습니다.
온 나라가 혼란에 빠졌던 계엄의 밤부터 민주주의가 회복하는 기점이 된 오늘까지, 주요 장면들을 정자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2월 3일 밤, 예고 없이 찾아온 대통령 담화 끝에는 비상 계엄 선포가 있었습니다.
밤새 이어진 혼란과 동요, 그리고 분노에 시민들은 날이 밝자마자 거리로 나왔습니다.
"시민 여러분 민주 공화국을 파괴하는 윤석열을 타도합시다."
제주 4.3과 4.19, 광주 5.18을 거치며 일궈온 민주주의가 퇴보하는 일은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매일 저녁 거리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탄핵해. 탄핵해. 윤석열을 탄핵해."
하지만 불법적인 비상 계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대통령의 궤변을 옹호하는 여당 의원 대다수의 무책임한 모습은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배숙 의원! (조배숙 의원!) 어서 돌아와서 표결에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극렬 지지자들은 법원을 침탈했고, 구치소 밖으로 나온 대통령은 특정 세력을 향해서만 고개를 숙였습니다.
평범한 시민들은 비상계엄 후 매 주말마다 전주와 서울을 오가며 거리를 채우고 행진했습니다.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선고 지연으로 억측과 상상이 난무했지만,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나선 시민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파면 결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더 높여 불안을 이겨냈습니다.
38일간 침묵을 이어온 헌재 재판관 8명은 오늘 그런 시민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