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대통령실은 오늘(16일)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 내외와 공식 오찬을 함께 한 것과 관련해 "올해 들어와서 우리나라에 방한하는 외국 정상 공식 일정에는 여사께서 계속 역할을 하고 계시다"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 여사 공식 오찬 참석 배경을 묻는 질문에 "김 여사는 지난 4월 23일 루마니아 회담에서도, 4월 30일 앙골라 대통령 방한 회담에서도 배우자 간의 친교 환담 시간을 가진 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도 똑같이 캄보디아 총리 여사 측과 행사를 가졌다"며 "다만 양측 정부가 공식 오찬에 배우자들이 함께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는 합의에 이르렀기 때문에 앞의 두 건의 경우와 조금 더 추가된 일정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배우자 간의 친교 행사에는 일관되게 임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방명록 서명과 기념 촬영, 정상회담, 문서 서명식, 공식 오찬 순서로 진행됐고, 김 여사는 공식 오찬에 참여했습니다.
김 여사가 공개 일정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15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동행 이후 153일 만입니다.
김 여사는 지난달 루마니아 대통령 정상회담을 비공개 일정으로 소화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