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경험없는 건설사에게 전주 리싸이클링타운 운영권을 넘긴 전주시에 폭발 사고의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주시의회 한승우 의원은 오늘(16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시설 운영 경험이 없는 성우건설이 실질 운영을 맡는 공동수급 안을 전주시가 승인한지 3개월만에 중대재해가 발생한 만큼 전주시가 사고의 공범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의원은 민간기업이 수익을 위한 욕심을 부릴 수는 있지만, 전주시가 이에 동조한 것은 불법적인 권한 남용이라며, 근본적인 책임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2일 오후 6시 40분쯤 전주권역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인 리싸이클링타운에서는 지하층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배관 교체 작업을 하던 노동자 5명이 전신에 중증 화상을 입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일, 노동자 2명이 6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는 진단서가 제출됨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