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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창고형 대형마트 개장, 유통업계 지각변동
2022-01-19 1230
한범수기자
  happyhanb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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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롯데가 운영하는 도심 창고형 대형마트가 전주에 문을 열었습니다.앞으로 유통 대기업들이 창고형 할인점을 공격적으로 늘릴 것으로 보여, 유통업계에 변화의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넉 달만에 다시 문을 연 롯데마트 전주송천점, 외관을 장식하는 상징색이 빨간색에서 녹색으로 바뀌었고, 상호에 '맥스'가 추가됐습니다.


도내 두 번째로 창고형 대형마트가 문을 연 겁니다.


일반 대형마트와 달리, 대부분 상품들이 상자에 포장된 상태 그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구두 진열대에 와 봤습니다.

표본으로 디자인을 확인하고, 치수에 맞는 상품이 들어있는 상자를 들고 가서 결제하면 되는 구조입니다.

포장지 안에 있는 제품을 소비자가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도록 곳곳에 견본도 놓았습니다.


정희진 점장 / 롯데마트 맥스 전주송천점

"쇼룸(견본 전시공간)은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는, 시각적인 측면을 (고려해 마련했습니다.)


기존 대형마트에 비해 인건비를 아낄 수 있다는 게 창고형 매장의 장점, 그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수요가 많은 물품을 집중 배치하고 매장 구조를 단순화시켰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이은결 / 소비자

"집 근처라서 한 번 들려봤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찾기도 편하고 해서 너무 좋아요."


유정아 / 소비자

"여기는 통로가 넓고 물건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해서 좋고..."


국내 창고형 할인점의 시장 규모는 2020년 7조 274억 원, 연평균 18.8%씩 성장해 11년 만에 규모가 5.6배나 커졌습니다.

쇼핑 트렌드가 바뀌면서 창고형 매장이 기존 대형마트보다 약 20배나 많은 성장률을 보이게 된 상황, 이제 롯데까지 가세하면서 앞으로 창고형 할인점이 급격히 늘어나며 유통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란 관측입니다.


당장 롯데마트 맥스는 이달 안으로 광주 상무와 전남 목포,다음 달에는 경남 창원, 그리고 오는 3월에는 서울 영등포와 금천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익산 왕궁에는 코스트코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유통 대기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혁신경쟁에서 골목상권이 설 자리가 더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 역시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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