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전북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며칠째 폭우가 이어지면서 주택과 상가, 도로 침수 등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30일) 하루 동안에만 총 77건의 풍수해 관련 신고가 접수돼 배수와 안전조치가 이뤄진 데 이어, 오늘(31일) 오전 9시까지 도로 침수와 수목 넘어짐 등 12건의 피해 조치가 추가로 진행됐습니다.
어제 익산 남중동과 영등동, 신흥동, 동산동 일대에서 도로와 주택, 상가 침수가 잇따르고 공장에 고립된 3명이 구조된 데 이어 오늘은 정읍 입암면과 시기동에서 주택과 오리농장이 물에 잠겼습니다.
또한 익산 낭산면, 정읍 상동, 완주 이서면 등에서 도로가 물에 잠겼고, 완주 소양면과 전주 원동 등에서는 폭우에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막아 소방당국이 긴급 제거 작업을 벌였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고창 상하 225.5mm, 부안 179.1mm, 정읍 128.7mm, 임실 125.4mm, 김제 심포 123.5mm, 군산 121.4mm, 전주 85.2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 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호우 특보도 확대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10시 25분을 기해 전주와 군산 지역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전주, 군산, 정읍, 김제, 부안 등 5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완주, 고창, 익산 등 3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중부지방과 전북서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