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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날 맞아 군산 명도에서 '수중·해변 쓰레기 수거'
2026-08-09 77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 자료]

섬의 날을 맞아 군산 명도 일대에서 지역 단체들이 해양 쓰레기 수거에 나섰습니다.


지역 해양 단체인 '프리다이빙 정성'의 주관으로 오늘(9) 군산 명도 일대에서 열린 '제2차 바다지기 연합 캠페인'에서는 참가자들이 해변과 갯바위에 버려진 폐어구와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쓰레기 배출이 어려운 섬 특성상 소각된 폐어구와 플라스틱들이 녹아 어항 인근 해변가에 눌러 붙으면서 이를 제거하는 작업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해변 정화 뿐만 아니라 함께 참여한 다이버들이 어항 인근 바다 밑으로 잠수해 가라앉은 쓰레기를 주워 올리는 수중 정화 활동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프리다이빙 정성' 소속 정창기 씨는 "갯바위에 많이 다녀봤지만 정화 활동을 진행해 보니 생각보다 현실이 더 심각한 것 같다"라며, "그래도 쓰레기를 치운 자리에서 게와 같은 생명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의미있는 행동인 것 같고 보람차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다만 "개인 단위로 정화에 참여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것 같고 군산시 등 관계기관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주관 단체는 물론 전남 지역 단체는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와 지역 스쿠버다이빙 단체 등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해당 캠페인은 한국해양재단의 '바다지기 후원 사업'의 일환으로, 재단은 매년 동해안과 서해안, 남해안 등 권역별 연합 캠페인을 통해 해양 정화 활동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단체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에는 동해권에서도 바다지기 연합 캠페인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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