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앵커▶
전날 마신 술이 깨지도 않았는데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내거나 단속되는 이른바 숙취 운전이 늘고 있습니다.
경찰은 30분마다 단속 장소를 옮겨가며 불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전재웅 기자가 출근길 단속 현장을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오전 7시 반 출근길,
경찰이 음주 단속을 시작하자마자 만취 수준의 운전자가 적발됩니다.
"0.085%, 면허 취소 수치 나왔습니다. 7시 36분."
그런데 이 40대 남성 운전자는 일주일 전 이미 음주 단속에 적발된 상태로 임시 면허증을 사용 중이었습니다.
[40대 운전자(음성변조)]
"가글도 양치도 하고 그러고 나왔는데, 이렇게 되면은.. 일 때문에 하고 있는데, 너무 억울합니다. 진짜."
그리고 30분 뒤, 음주측정기를 제대로 불지 않는 운전자.
[50대 운전자(음성변조)]
"(더, 더, 더, 더.. 선생님, 바람 위로 보내시고 있잖아요.) 아니에요, 여기서 바람이 나오고 있잖아요. 확인해 보세요."
이 50대 남성 운전자는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정치 수치였습니다.
음주운전 기준엔 미치지 않았지만, 전날 마신 술이 깨지 않은 숙취 운전자도 있었습니다.
[30대 운전자(음성변조)]
"놀랐긴 했는데.. 어제 대리도 불렀거든요. 근데 오늘 또 걸리면.."
일주일 전 전주 시내에선 SUV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뒤집어 졌는데,
조금 뒤 사고현장을 지나던 또 다른 차량이 인도로 달려드는 사고까지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30대 SUV 차량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 2차 사고 운전자도 단속 기준엔 못미쳤지만 혈중 알코올이 측정됐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호텔 입구 쪽으로 들어가 보려고 하다가 경계석 돌 덩어리 2개를 받고 화단으로 올라가 버렸어요. 멀리서 보고 놀래가지고. 속된 말로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경찰은 피서 기간인 다음 달 말까지 휴양지와 유흥가뿐 아니라 도심과 고속도로 요금소 등에서 음주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