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어제(23)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통해 당대표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습니다.
집권여당을 이끌 새 지도부를 뽑는 이번 전당대회, 전북의 선택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전주MBC는 민주당 당대표 주자들을 차례로 만나 당 운영 구상과 함께, 전북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24)은 그 첫 순서로, 예비경선 통과 이후 첫 방문지로 전북을 찾은 송영길 후보를 김아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김아연 기자]
2022년 대선 때 저희 전주 MBC 방문하신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민주당 대표로서 찾으셨었는데 4년 만에 다시 당 대표에 도전하시게 됐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송영길 후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해서 임기 2년 차 들어가는데, 뭔가 가시적 성과를 내야 될 중요한 시기입니다. 제가 5명 후보 중에 유일하게 광역자치단체장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도 위기의 인천을 살렸던 그 경험으로 이재명 정부를 도와서 가장 일할 시기에 가시적 성과를 내는 당 대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아연 기자]
그런데 최근 민주당 내의 갈등이 극심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유시민 작가가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면서 판이 커지는 모양새인데요. 집권 2년 차에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십니까?
[송영길 후보]
그렇습니다. 집권 초기에 이렇게 집권여당의 대표와 청와대가 이렇게 대립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고, 그런 것은 아무래도 자기 정치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의혹이 있는 것입니다. 뭔가 자기 자신의 정치보다는 대통령의 성공에 집중하는, 진짜 여당다운 여당 지도부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아연 기자]
최근에는 '신천지 정치 개입설'까지도 나왔습니다. 김민석 후보가 처음 제기를 했고요. 이에 대해서 정청래 후보는 황당한 네거티브다 이렇게 맞받았는데요. 이 공방에 대해서는 후보님 어떻게 보십니까?
[송영길 후보]
저는 김민석 후보의 주장이 특정 후보를 지정한 것이 아니라 신천지라는 특정 종교 집단이 정당 행사에 개입하지 말라는 것을 경고하는 의미로 저는 보았습니다. 실제로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 상당수가 개입돼서 이만희 교주가 지금 구속돼 있는 것 아닙니까? 오늘도 합동수사본부 발표에 따르면 민주당에도 이런 접근이 시도됐다는 게 지금 오늘 수사 결과 보고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경계, 대책을 논의하고, 이번 우리 민주당 전당대회 신천지 개입 가능성을 사전에 경고하는 의미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아연 기자]
전북은 아시다시피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42%에 가까운 지지를 얻었습니다. 민주당 후보에 맞서서 당시에 이른바 '반정청래' 결집이 상당히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요. 그런데 또 최근에는 호남에서 정청래 후보가 우세하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들도 나오고 있단 말이죠. 이번 전당대회에서 전북 민심 어떻게 나타날 거라고 보십니까?
[송영길 후보]
저는 이번 KSOI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고요. 여론의 흐름은 전반적으로 저 송영길에게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지 지난번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이 전·남북, 호남 또 광주 지역에 극심한 반발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좀 더 투명해야 된다라는 것이고, 또한 공정한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서 납득할 만한 그런 조치...그래서 특히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호남의 공천은 사실상 본선과 같은 의미를 갖기 때문에 공천 과정을 외에...뭐 선관위가 저 모양이기는 합니다만 원래 중앙선관위가 제대로 된다는 전제로 중앙선관위에 위탁을 하든지 해서 투명하게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아연 기자]
최근에는 800조 반도체 투자가 광주·전남으로 향하면서 전북에서는 호남 내에서 또다시 소외됐다 이런 목소리들이 나왔습니다. 집권 여당의 당권 주자로서 어떤 말씀, 또 어떤 대책 도민들께 주시겠습니까?
[송영길 후보]
일단 전반적으로 우리가 호남 지역이 전남북이 다 소외돼 있었는데 그래도 옆 동네 광주 전남에 800조 한 것은 일단 환영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지고...그러나 호남이라는 이름 하에 전북이 소외된 것은 그런 감정을 우리가 배려하지 않을 수가 없는 거죠. 실제로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9조 현대차 프로젝트가 간단한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그게 내년에 착공해서 바로 29년도에 생산이 가능하도록 속도를 내게 하려고 그럽니다. 그리고 제가 인천시장 시절에 삼성바이오를 유치할 때 2조 MOU로 유치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20조가 넘게 투자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현대차 투자가 리딩 컴퍼니로서의 역할을 통해 새만금에 관련 산업을 유치하는 그런 계기가 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아연 기자]
오늘은 새만금 다녀오셨죠? 그걸 비롯해서 전북에 대한 구상이나 비전, 공약 어떤 것이 있을까요?
[송영길 후보]
일단 현대차 투자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만들고 새만금 프로젝트 중에 농생명 부지 자체에 네덜란드 와게닝겐대 같은 세계적 농업대학을 유치하고, 네슬레 같은 세계적인 농업식품회사와 벤처농업타운을 만들어 보자는 게 제 구상이고요.
[김아연 기자]
차기 당대표 임기가 앞으로 2년, 그러니까 대한민국으로서도 또 우리 전북으로서도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왜 이 시기에 송영길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하는지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송영길 후보]
송영길의 화두는 이재명 대통령과 동일한 게 실용주의 정책과 유능한 진보, 성과를 내는 그러한 정치입니다. 그걸 만들어 보겠습니다. 특히 지금 5명의 후보 중에 제가 유일한 광주·전남 출신 아닙니까? 전남 고흥이 고향이고 저의 시조는 전라북도 여산입니다. 그래서 저는 뿌리가 우리 전라북도에 있는 사람인데, 정말 호남의 정치 중심을 세워서 우리 영남 출신 이재명 대통령과 쌍두마차를 통해 이 대한민국을 대체 불가로 만들 수 있는 후보, 가장 준비되고 6선 국회의원과 국제 외교 역량과 인천,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부도 위기의 인천을 살렸던 경험을 기초로 정말 가시적 성과를 내는 당 대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