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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선관위 해체가 답".. '선거 통계 조작' 의혹 파장
2026-07-24 130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전주MBC 자료]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투표자 수 오입력을 감추기 위해 수치를 조작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국민의힘이 ‘선관위는 해체가 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오늘(24일) '거짓으로 맞춘 숫자, 무너진 민주주의.. 선관위는 해체가 답입니다'라는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어제(23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강남·서초·송파구 선관위를 압수수색했고, 압수수색 영장에는 공전자기록위작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시됐다"면서 "이는 단순한 행정 착오를 넘어 선거 통계 조작 의혹을 겨냥한 강제수사라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선관위 직원들은 투표자 수 오입력을 감추기 위해 다른 투표소의 수치를 임의로 수정하는 이른바 '숫자 맞추기'를 했고, 이를 메신저로 논의한 정황까지 확인됐다"며 "잘못을 바로잡기는커녕 숫자를 바꿔 흔적을 지우려 했다면 이는 국민을 속인 것이며 명백한 조작이자 조직적 은폐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그동안 '전산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국민 앞에서 수차례 공언해 왔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전산 조작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세상에 드러났다"며 "국민에게는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내부에서는 숫자에 손댔다면 선관위는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상실한 것이며 더 이상의 존재 이유가 없다"고 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관위의 '선거 농단' 사건이 전국적으로 조직화된 관행이었는지, 과거 선거에서도 반복됐는지, 윗선의 지시나 묵인은 없었는지 끝까지 밝혀야 한다"면서, 성역 없는 수사로 모든 의혹을 낱낱이 규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관위를 향해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기에는 국민의 분노는 이미 임계점을 넘어섰다"면서 책임질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책임지라고 촉구하는 한편, "선관위는 해체 수준의 개혁이 아니라, 해체가 답이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검경합동수사본부가 6·3 지방선거에서 지역 투표소 관리를 담당한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자 수 오입력 실수를 은폐하기 위해 선거관리시스템 통계 수치를 임의로 수정한 사실을 포착해 수사 중인 가운데, 일부 직원들이 '최종 투표율만 맞추면 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입력 발생 시 상부에 보고하고 수정해야 하는 절차를 무시한 채 실무자가 임의로 숫자를 허위 입력하는 방식으로 통계를 조작한 의심을 받고 있는데, 선관위 직원들은 잘못 입력한 투표자 수를 '추가 통계 조작'으로 수정해 최종적으로 숫자를 맞췄으니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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