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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200조 투자 유치'.. "시작부터 반토막 우려"
2026-06-15 206
김아연기자
  kay@jmbc.co.kr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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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의 '새만금 AI 반도체 200조원 투자 유치' 공약이 시작부터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애초 반도체 후공정 대기업 유치 가능성에 의존해 추산된 투자 규모인데,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광주·전남 투자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김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새만금 200조 원 투자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유치해 새만금을 AI 반도체 클러스터로 만들고, 20만 개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원택 당시 전북지사 후보 /지난 달]

"200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2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구체적 청사진을 통해서 우리 전북을 발전시켜 가겠다."


이 당선인이 줄곧 '외부 투자 유치'보단 '내발적 발전'을 강조해온 점에 비춰보면, 선거 막판에 제시된 이 대규모 공약은 이례적이었습니다.


인수위도 '200조 AI반도체 인프라 구축'을 3대 특위 가운데 하나로 올리며 비중있게 다룬 상황.


그런데, 민선 9기 출범도 전에 이 약속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삼성전자가 새 반도체 공장 입지로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를 사실상 확정하고, SK하이닉스도 광주·전남권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8일]

"의외의 성과들이 꽤 날 거예요. 지금도 얘기되고 있는 것들이 좀 있어서 가시적인 것들이 좀 드러나게 될 겁니다."


결국 민선 9기 출범도 전에 이 당선인의 공약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유치 200조 중 100조 이상이 삼성전자 등 반도체 후공정 공장 유치를 근거로 추산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형식 /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원장]

"반도체 관련 공장을 유치하는 데에 한 130조 정도가 가능하겠다. 유치에 성공하면은. 그런 걸 기초로 해가지고 지금 총 200조를 했던 것인데, 그 사이에 상황이 많이 변했죠.


인수위에서도 200조 유치 공약에 '현실론'이 제기되며, 목표를 조정하자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형식 /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원장]

"차라리 털고가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나중에 매 맞는 것 보다는...(그런 이야기들이 나왔다.) "


인수위는 공약 발표 당시에는 해당 기업들의 투자 동향을 예측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위원장은 다만 "당선인이 '아직 포기하기 이르다'는 입장이고,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한 50만 로봇 시티나 용인 반도체 펩 유치 등을 통해 달성할 방법도 있다"며 공약 철회 논란엔 선을 그었습니다. 


던질 땐 화려했지만, 이제는 책임이 된 '200조 원 공약.'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그 실현 가능성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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