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
◀앵커▶
이남호 대 천호성 양자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는 두 후보의 경력뿐 아니라 이념, 정책 공약들까지 확실한 대립 구도가 형성됐는데요.
두 후보 모두 학령 인구 감소로 전북 교육이 위기에 처했다고 공감했지만 해법을 두곤 시각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교육감에 출사표를 낸 이남호, 천호성 후보는 각각 '학력 신장'과 '기초 학력 보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까지 교육감 자리를 두고 3번의 도전장을 낸 천 후보는 교사 출신 교대 교수로 현장 교육 전문가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1호 공약으로 '기초 학력 완전 책임제'를 선정하고, 문해력과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독서 300권 프로젝트'를 제안했습니다.
[천호성 / 전북교육감 후보]
"공교육에서 아이들의 기초만큼은 완벽하게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공교육의 책무, 그게 1호 공약입니다."
전북대 총장과 전북연구원장 등 기관장 경험을 강조하며 첫 도전에 나선 이 후보는, 학력 수준 회복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일명 상산고 10개 만들기로 불리는 '권역별 명품 일반고 10개 만들기'를 대표 공약으로 선보이며 전북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남호 / 전북교육감 후보]
"어느 지역에 살든 특권 교육이 아닌 질 높은 교육을 받게 만들자는 취지이고, 모두를 1등으로 만들자는 겁니다."
한편 후보들은 차기 교육감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학령 인구 감소를 멈춰야 한다는 데 공감했지만 방법을 두곤 차이를 보였습니다.
천 후보는 농촌 유학 확대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 외부에서라도 학생을 데려와 전북 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천호성 / 전북교육감 후보]
"외부에서 아이들이 와야 해요. 수도권에서 초·중학교 유학생들이 오고 고등학교는 특성화 시켜서 외국에서 올 수 있도록."
이 후보는 더 나은 교육을 받기 위해 전북을 떠나는 학생들을 붙잡아야 한다며, 고등학교를 키워야 한다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남호 / 전북교육감 후보]
"청년들이 좋은 학교가 없으니깐 우리 지역을 떠나고 있습니다. 꼭짓점인 고등학교에 대한민국 1등 명품학교들이 있어야 하부 중학교에도."
천 후보는 아동 청소년 버스비 무상화 공약을, 이 후보는 학생들의 이동 수단을 지원하는 전북에듀패스 공약을 제시해 학생들의 이동권 보장 대책은 비슷했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그래픽: 김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