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제공]
익산의 한 주택가에서 고양이 5마리가 신체가 훼손되거나 죽은 채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익산경찰서는 상가에서 키우던 고양이의 아래턱이 크게 훼손된 채 발견돼 안락사되거나, 길고양이 4마리가 사체로 발견되는 등 지난달 30일부터 최근까지 익산 부송동 일대에서 동물 학대 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인근에서 고양이 포획틀을 설치하는 남성이 목격됐고, 흰색 가루가 뿌려진 고양이 간식이 포획틀 안에 놓여져 있었다고 주장하며 의도적 학대로 인한 사망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입에 거품을 물고 죽어있는 고양이들이 발견되는 등 인근에 살던 고양이 15마리 중 2마리 정도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한편, 턱이 훼손된 고양이를 진료한 수의사는 미상의 약물에 고양이가 노출돼 턱과 치아가 녹아내린 것 같다는 소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고양이 사체와 밥그릇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감식을 진행하는 등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