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전주MBC
◀앵커▶
황금연휴 첫날이자 노동절인 오늘(1일), 전북 정치권은 휴일이 무색한 하루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는데요.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여파로 반대 집회까지 열리며, 현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앞두고 현장 주변엔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정청래 대표의 방문 소식이 전해지자, 맞은편에서 이원택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 규명을 요구하고, 윤리감찰 결과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린 것입니다.
공천을 비판하는 목소리는 정청래 대표를 향했습니다.
"정청래는 (사퇴하라!)"
자칭 '정청래 사당화 저지 범도민대책위'로, 자체 추산 300명가량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금 살포 사건으로 지난달 민주당 윤리감찰 끝에 12시간 만에 제명된 김관영 도지사 측 지지자와,
관련 사건으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전 전북도 정무수석도 집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주최 측은 참가자 대부분이 민주당 당원이나 지지층이라고 설명했는데, 윤리 감찰의 형평성 등을 둘러싼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이 표면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정청래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와 항의가 동시에 터져 나왔습니다.
[조수영 기자]
"집회 참가자들은 이원택 후보 개소식이 진행되는 동안, 1시간 반 가까이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개소식에서, 최근 새만금 10조 투자로 높은 기대감 속에 이원택 후보가 전북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방자치단체장 후보들과 손잡고, 이원택과 원팀으로.. 이름도 '원택'입니다. 전북이 고향인 어머니의 아들로, 전북의 아들처럼 열심히 돕도록 하겠습니다."
이원택 후보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방문한 정 대표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경선 승복을 강조했습니다.
[이원택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밖에서 우리 대표님 오라고 하시는데..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경선을 하고 나면 어떻게 해야죠? 승복을 해야 됩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지난달 김관영 지사의 제명 경위를 설명했던 조승래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김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