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전주MBC
◀앵커▶
시설 농가들 사이에 스마트팜 붐이 일고 있지만 엄청난 시설비가 확산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존 시설하우스에 간단한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영농의 생산성과 편의성을 높여주는 실속형 스마트팜이 보급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올해로 35년째 방울토마토와 포도 시설하우스를 운영해 온 황금택 씨
순 따기가 한창인 봄철이면 변덕스러운 이상기후에 매번 밤잠을 설쳐야 했지만 최근 이런 걱정을 덜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라도 하면
집에서 먼 하우스 2곳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보온 덮게를 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하우스 내 온도와 습도를 휴대폰으로 제어 가능한 시설을 설치하면서 몸은 물론 마음까지 편해졌습니다.
[황금택 / 시설하우스 농가]
"(예전에는) 하우스가 열렸는가 안 열렸는가 확인할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CCTV가 설치가 돼있어 휴대폰으로 확인을 할 수가 있어 편한 것 같아요 "
황 씨가 설치한 시설은 온도와 습도 제어기, 강우센서, 그리고 폐쇄회로 TV가 달린 보급형 스마트팜 장비입니다.
가격은 800만 원 정도로 저렴한데 이중 황 씨 부담은 25%에 불과하고 나머지 75%는 농협으로부터 지원을 받았습니다.
농협은 지난해부터 오래된 시설농가에 저가형 스마트팜 시설을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황 씨가 지원받은 환경제어형부터 딸기나 상추 등 과채류 농가에 필요한 양액공급시설이나 관수제어형까지 다양합니다.
[이정구 / 농협 전북본부 스마트팜 담당]
"올해는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전북농협 실속형 모델과 경제지주 보급형 모델을 총 130여 개 농가에 보급할 계획에 있습니다."
국내 시설 농가 상당수가 여전히 영세하고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어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보급형 스마트팜은 농민들의 삶을 바꾸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