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금리 3.5% 예금 특판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활활 타오르는 주식시장으로 빠져나가는 자금을 끌어안기 위한 고육지책인데요,
지방은행도 3% 이상의 예금 상품을 내놓으면서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신용협동조합, 금리 3.5% 예금 특판에 돌입했습니다.
8개월 예금 상품에 한해 깜짝 이자를 제공한다는 것,
비교적 낮은 금리로 돈을 맡겨 왔던 고객들의 관심이 적지 않습니다.
[전용균 / 고객]
"문자가 왔더라고요. 그래서 이자가 좀 올랐구나. 이왕이면 조금 더 주는 데가 낫지 않겠는가."
주식시장 활황으로 재예탁되는 예금이 줄고, 자금 이탈이 점점 커지다 보니 금리 전쟁에 뛰어든 겁니다.
[한병문 / 서신신협 이사장]
"이번 3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예금이 상당히 많습니다. 기존에는 3% 금리를 드렸는데 이번에 0.5%를 높여서.."
전주의 다른 신용협동조합도 최근 40억 원 한도로 연리 3.51% 모바일 예금 특판상품을 내놓는 등 고객을 붙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유룡 기자]
"지방은행 역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연리 3.06%의 온라인·모바일 전용 예금 상품을 출시하며 금리 3%의 문턱을 넘어섰습니다."
은행은 조달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드는 정기예금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대출을 실행하기 위한 자금 압박도 심해지고 있어, 금리를 올려 모객에 나섰다고 설명합니다.
[오혜민 / 전북은행 과장]
"최근 주식시장이나 가상 자산 등 투자처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어서 저희 은행권에서도 대출이나 이런 것들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일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3%를 밑돌아 수면 아래에 머물던 은행권 예금 금리,
주식 시장 등으로의 자금 이탈 등 변수가 커지면서 서서히 고개를 드는 모습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