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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계엄 후 밝혀지고 있는 일 치욕스러워"
2026-01-12 54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 [MBC 자료]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한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실망스럽고 치욕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인 전 의원은 오늘(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사퇴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 이소희 의원의 국회 입성을 축하하는 입장문을 올리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그는 "1년 전 계엄이 선포됐을 때 대통령이 국민에게 다 말하지 못하는 국가의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고 생각했다"며 "국군통수권자가 선포한 계엄이 절박하고 극명한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계엄 후 지난 1년 동안 밝혀지고 있는 일들을 볼 때 너무나 실망스럽고 치욕스럽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때 외신 기자들에게 통역한 일로 데모 주동자로 낙인 찍혀 3년 동안 경찰 감시로 고생했던 저는 잘못된 계엄이 얼마나 끔찍하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인지 잘 알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실패한 국회의원"이라며 "저보다 훨씬 현명하고 뛰어난 이소희 의원은 성공한 국회의원이 되길 바란다. 이 의원의 건투를 빈다"라고 했습니다.


앞서 그는 지난달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직 진영논리만을 따라가는 정치 행보가 국민을 힘들게 하고 국가 발전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 흑백 논리와 진영 논리를 벗어나야지만 국민 통합이 가능하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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