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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바르면 언 피해 걱정 끝".. '과수 페인트' 개발
2026-01-09 255
이창익기자
  leeci3102@hanmail.net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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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변동 폭이 커지면서 겨울철 과일나무에 언 피해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그간 볏짚을 두르거나 지면을 비닐로 덮어 동해에 대비해 왔지만, 


최근 과수 전용 페인트가 개발돼 농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만생종 사과 수확이 끝난 과수원에서 월동준비가 한창입니다.


가지치기는 물론 병충해 예방을 위해 원줄기 밑동을 정리해 주고 언 피해를 막는 페인트도 발라줍니다.


낮과 밤 기온 차이 때문에 껍질이 터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인데 대부분 일반 외벽용 페인트를 쓰고 있습니다.


[조철희 사과재배 농민]

"과수 전용, 기능성이 향상된 제품이 나온다면 농가 입장에서는 지금 사용하는 것보다 성능이나 효과가 있다면 사용할 용의가 충분히 있고요 "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과 KCC가 공동 연구를 거쳐 과수 전용 수성페인트를 개발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햇빛을 반사하거나 차단하는 비율을 기존 페인트보다 5에서 7% 포인트 더 높였습니다.


노지 실험에서 일반 나무 온도는 낮 동안 대기 온도보다 최대 13도 이상 치솟았지만 개발 제품을 바른 나무는 최대 3.5도 올라 변화 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이슬기 농촌진흥청 과수기초기반과 연구사]

"수축과 팽창이 일어나면서 동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데 저희 페인트를 바르게 되면 이런 온도 편차를 줄여줌으로써 동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 과수나무는 겨울철에도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며 발라놓은 페인트가 금세 갈라지는데


과수 페인트는 기존 제품보다 늘어나는 신장률을 24배 높여 균열을 막는데 효과적입니다.


여기에 방수성까지 배 이상 높여 언 피해의 원인인 수분 침투의 저항성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서재영 / kcc 전주공장 사원]

"기존 페인트와 달리 나무 생장을 따라가는 높은 신장률, 눈·비에 잘 버티는 내수성, 그리고 나무의 급격한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차열 성능까지 동시에 확보한.."


가격은 일반 페인트보다 1.5배 비싸지만 여러 번 바르지 않아도 돼 실용성까지 갖췄습니다.


농진청과 KCC는 과수 전용 페인트 제조 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이번 달부터 출시합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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