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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지역 성장 집중".. 조명 안 된 송전망 갈등
2025-12-17 103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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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전북 발전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정부부처들의 업무보고가 열렸습니다.


산업부는 지역 성장 거점을 발굴하고 신도시급 RE100 산단을 내년 착공하겠다고 밝혔지만 갈수록 주민 반발이 커지는 송전망 문제는 기후부에서 다뤄지지 않아 대조를 이뤘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정책 추진 방점을 지역 성장에 두며 균형발전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지역이 살아야 산업이 살고 국가도 성장한다며 정부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

"지역에는 성장을 기업에는 활력을 이라는 주제로, 전 지역을 수도권처럼 성장의 거점으로 키워내기 위해 지역 성장에 올인하겠습니다."


5극 3특 발전 전략의 성공을 위해 이름만 들어도 대표산업이 떠오를 수 있도록 권역별 산업을 정해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새만금에 유치를 추진하는 RE100 산단도 신도시급 규모로 내년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혜택을 더 주겠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는데, 이재명 대통령 역시 지역 맞춤형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산업부 정책에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역에 기업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 규제특례가 필요하다.. 전적으로 맞는 얘기입니다. 수용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고.."


[김정관 산업부 장관]

"기업이 갈 수 있도록) 초기 과정에서는 필요한 투자들은 일단 정부가 좀 과감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후부 업무보고에서는 곳곳에서 주민 갈등을 빚고 있는 송전망 문제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초점이 전력망 구축에 맞춰졌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금 송전망을 필요한 만큼을 확충을 하려면 얼마 정도 들어요?"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한 113조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113조..)"


또 우려가 나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나 재생에너지의 수도권 집중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송전망 계획이 주민 반발을 불러오고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성장을 꾀하려는 지방의 균형발전 전략에 장애물이 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관심과 대책이 요구됩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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