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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위원장 "사교육에 유리한 문항 배제"
2025-11-13 46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사진출처 : KTV 국민방송

2026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 김창원 경인교대 교수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사교육에 유리한 문항은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한 "EBS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에서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출제 원칙·방향 교육부 브리핑에서 "EBS 연계는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에서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하여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내용과 연계하여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연계 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여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을 사용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하였으며, 교육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일 경우 기존 시험에서 다루어졌더라도 필요한 선에서 질문의 형태와 문제 해결 방식을 바꾸어 출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을 배제하였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며 "문항의 배점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와 문항의 난이도, 문항 풀이 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026학년도 수능은 전 영역에서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의거하여 시행되며, 국어·수학·직업 탐구 영역은 공통 과목과 선택 과목 구조로 시행되고,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영역 구분 없이 최대 두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됩니다.


2026학년도 수능은 오늘 오전 8시 40분 국어영역으로 시작해 오후 5시 45분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마무리되며, 성적은 12월 5일에 통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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