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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대장동 항소, 중앙지검 누구든 각오하고 서명했으면 됐을 것"
2025-11-11 1398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MBC자료사진]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를 두고, "항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 검사장을 포함해 서울중앙지검 소속 누구든 징계취소소송을 각오하고 항소장에 서명하여 제출했으면 됐다"고 밝혔습니다.


임 지검장은 어제(10일) 자신의 SNS에 "여러 이유로 당분간 글을 삼가려 했는데, 묻는 분들이 많아 짧게 입장을 밝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임 지검장은 "항소 포기 지시의 적법성 내지 정당성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이 없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결정 관련 심우정 전 총장의 즉시항고 포기에 저런 반응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 아쉽다"고 했습니다.


전국 검사장들이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의 추가 설명을 요청한 것에 대해선 "집단 입장문에 동참할지에 대한 의사 타진 연락을 받았지만, 단박에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엄희준 검사가 했던 수사 관련이고, 검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감찰을 요구했던 또한, 그 민원에 대한 대검 감찰부의 ‘비위 인정 안됨’ 결정 이유를 알기 위해 대검을 상대로 정보공개소송을 하고 있는 민원인인 제가 동참할 수 없었다"고 이유를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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